명태 효능 , 명태의 종류와 명태 섭취 시 주의사항

명태 효능 , 식재료카탈로그

 

겨울철 국민 생선은 바로 명태입니다. 이런 명태에는 정말 많은 이름이 있는데 그 종류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명태가 우리 몸에 주는 좋은 효능과 섭취 시에 주의해야 하는 점은 없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식재료_17] 다양한 부캐릭터를 가진 _ 명태

명태는 지방 함량은 낮고 담백한 맛 때문에 제철인 12월~1월 사이에 인기가 많습니다. 이런 명태는 참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어원도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어원은 이유권의 '임하필기'에서 전하는  옛날 함경도 관찰사가 명천군을 방문했을때 식탁에 오른 생선이 맛있어서 이름을 물었는데, 이름이 없었다고 하자 명천군의 '명'자와 고기를 잡은 어부 태씨의 '태'자를 따서 '명태'라고 지었다는 설입니다.

또 하나는 함경도와 일본 동해안 지방에서 명태간으로 기름을 짜서 등불을 밝혔기에 '밝게 해 주는 물고기'라는 의미로 명태라고 불렸다는 설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영양 부족으로 눈이 잘 보이지 않는 함경도 삼수갑산 농민들 사이에서 명태간을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는 말이 돌아서 '명태'라고 불렸다는 설도 있습니다.

명태의 다양한 종류는 아래 포스팅에서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다양한 식재료_17호] 목차
#명태의 종류
#명태 효능
#명태 섭취 시 주의사항

 

#명태의 종류

명태는 잡는 시기와 방법, 가공 상태에 따라 대략 50가지 이상의 이름으로 불리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말로 부케릭터가 많은 생선이 바로 명태인데, 이번 포스팅에서 그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명태가계도

1. 어획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명태 이름

춘태, 하태, 추태, 동태라는 이름은 명태를 언제 잡는 냐에 따라붙는 이름입니다. 여기서 어획 시기가 아닌 얼린 명태는 전부 동태라고 지칭한다고 합니다.

2. 코다리

코다리는 반건조한 명태를 말하고, 반건조 명태는 4마리씩 코를 꿰어서 말리고 판매를 하기 때문에 '코다리'라고 부릅니다.

3. 북어

완전히 건조한 명태 또는 북쪽에서 잡은 명태를 이르는 말입니다. 

말린 명태를 북어로 부르게 된 이유는 과거에는 명태가 한류성 어종이라 함경도나 강원도와 같은 북부지방에서 많이 서식했습니다. 이런 명태를 한성에 사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북쪽에서 잡혀서 오는 생선이라고 해서 '북어'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북쪽에서 잡은 명태를 아랫지방으로 유통하기 위해서는 건조를 해야만 했기 때문에 말린 명태 또한 북어로 불려지는 것이라 합니다. 

4. 황태

황태는 북어의 일종인데 건조 기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북어는 2개월 정도 건조를 하는 반면 황태는 4개월 정도를 건조하는데, 정확히는 추운 겨울에 일교차가 큰 덕장에서 얼리고 녹기를 20번 이상 반복해 속살이 노랗게 마른 명태를 황태라고 합니다.

 

명태 말리는 모습

5. 짝태

명태의 내장을 빼고 반을 갈라서 그 위에 소금을 뿌려 짠맛이 나도록 깡 말린 북어를 말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린 북어는 600마리를 한 짝으로 묶은 상태로 팔아 짝태라 부르기도 합니다. 

6. 아기태와 노가리

둘 다 명태의 새끼는 맞으나, 아기태가 노가리보다 더 어린 명태의 새끼를 말합니다.

7. 명란 과 창난

명란은 명태의 알로 주로 소금에 절여서 명란젓으로 담가 먹습니다. 창난은 명태의 창자를 뜻하는 말로 순수 우리말입니다. 창난은 주로 젓갈로 사용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창난젓입니다

8. 서거리

강원도 방언으로 명태의 아가미를 말합니다. 명란이나 창난처럼 마찬가지로 주로 젓갈류에 사용됩니다. 

 

 

 

 

#명태 효능

명태의 영양성분은 단백질, 레티놀, 비타민A, 비타민B군, 비타민C, 비타민E, 엽산, 인, 칼륨, 칼슘 등이 있습니다. 

 

1. 단백질 보충과 간 건강

명태는 건조하는 과정으로 인해서 생물인 생태보다 지방질은 적어지고, 단백질 함량은 3배가량 높아집니다. 이 수치는 두부의 8배, 우유의 2배에 달하는 데, 이렇게 풍부한 단백질은 전신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필수 아미노산과 메티오닌이 풍부해 간을 보호하고, 간의 해독 기능을 도와서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2. 눈 건강과 뼈 건강

명태의 어원설에도 보면 명태간이 눈 건강에 효능이 있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명태의 간에는 비타민A, 비타민D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간의 기름이 눈의 피로와 시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아가미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칼슘과 인은 뼈를 튼튼하게 해주어 성장기 어린이들의 성장 발육이나 노년층의 골다공증 예방과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3. 혈관 건강 및 두뇌 건강에 도움

명태에는 칼륨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혈관 내 나트륨을 배출도와주는 역할을 해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춰줍니다. 이러한 효능 때문에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리신, 트립토판 성분도 함유되어있어 세포 발육에 도움을 주고,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우울증, 알츠하이머 형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명란젓과 황태

 

4. 수족냉증 개선

명태는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섭취 시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줌으로써 손발이 차갑거나 몸이 차가운 분들에 도움을 줍니다. 황태와 북어가 무기질과 아미노산이 특히 풍부하기 때문에 수족냉증 개선에는 더 도움이 됩니다. 

5. 항산화 작용 및 염증 예방

명태알에는 비타민E의 성분인 토코페롤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생식 기능에 도움을 주고, 혈액의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막아줍니다. 이러한 세포 손상 억제는 혈관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혈관에서 발생하는 염증과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6. 피부 미용에 도움 

명태에는 단백질뿐만 아니라 필수 아미노산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노화방지 및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명태 껍질에는 비타민 성분인 레티놀과 콜라겐이 풍부해서 피부를 매끄럽게도 해주고 주름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명태 껍질의 콜라겐은 어류 콜라겐으로 저분자이기 때문에 콜라겐이 몸속으로 잘 흡수되는데 더욱 효과적입니다. 

 

#명태 섭취 시 주의사항

명태는 별다른 부작용이 없는 생선이지만,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평소 몸이 따뜻하신 분들은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신장질환, 신부전 환자 분들이 드실 경우 칼륨 배출 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적게 먹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명란젓으로 드실 경우에는 저염으로 드시길 권장드리고, 혈압이 높거나 고지혈증이 있으신 분들은 명란젓은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